2009년 유학시장, 금융위기가 오히려 유학붐 촉진
작성자 관리자

금융위기로 취업난이 더욱 심각한 가운데 중국 학생들의 해외 유학이 증가하고 있다. 3월 30일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유학전람회에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이러한 최근의 추세를 여실히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금융위기로 극심화된 취업난이 학생들이 유학을 선택하는 이유이며, 일부 고등학생들은 대입이라는 '외나무 다리'를 피해 대입과 동시에 유학도 준비하고 있으며, 한편 해외 대학들도 입시의 문턱을 낮추고 유학생의 입학을 환영하는 추세로 기타 분야와 달리 유학시장 만큼은 금융위기 속에서 오히려 성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학생들이 유학을 희망하는 국가의 범위도 매우 다양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이 가장 인기가 있으며, 이는 최근 위안화 가치가 상승해 유학 비용이 30~40% 정도 절감됐고 미국 정부가 해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정책들을 출범하고 특수 전공자에 한해 비자 기한을 연장해 주어 비자 발급 또한 이전보다 수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주 워싱턴 중국영사관이 발표한 최신 정보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 대학의 외국 학생 수는 7% 증가해 총 62만3800명을 초과했고 그 중 중국인 유학생이 8만 명을 초과했고, 2007년보다 1만2000명 이상이 증가해 25%의 증가율을 보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2009년은 중국 학생의 미국 유학이 20% 이상 증가할 것이며 10월 경에 최고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해외 대학에 지원한다고 경쟁률이 낮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미국의 명문대학들은 학자금 대출 정책을 없애고, 대신 재정지원 예산에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경제력에만 의존해서 해외 유학을 가려는 학생들에게 해외 명문대학의 문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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