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컬럼

최근 유학 상담하는 학생들의 질문 중에는 에세이를 AI를 사용해서 써도 되는지 묻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몇년전만 해도 대학 입시 에세이를 쓰는 것은 쉽지 않은 절차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AI이가 우리 모든 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AI를 통해 원하는 유학 정보도 쉽게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심지어 에세이도 손쉽게 작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에세이를 AI를 사용해서 작성해도 되는지 자연스럽게 묻게 되는것 같습니다.

과연 AI를 사용해서 대학 에세이를 써도 되는가? 혹시 문제가 되지 않을까? 대학교 심사관이 AI를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유학 에세이 작성 시 AI를 사용하여 에세이 전체 또는 주요 내용을 생성하는 것은 절대 권장되지 않으며, 대부분의 대학에서 금지하는 행위입니다. 이는 표절(plagiarism)로 간주되어 불합격 처리되거나 입학 취소 등 심각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AI 사용의 위험성 및 이유

학문적 진실성(Academic Integrity) 위반: 대학들은 지원자가 제출하는 에세이가 지원자 본인의 독창적인 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원저작물)이기를 기대합니다.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자신의 것처럼 제출하는 것은 이 원칙에 위배됩니다.

탐지 가능성: 많은 대학에서 AI 탐지 도구(AI detectors)를 사용하여 제출된 에세이의 AI 사용 여부를 확인합니다. 또한, 입학 사정관들이 AI 특유의 획일적인 문체나 진정성이 부족한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진정성 부족: 유학 에세이는 지원자의 고유한 배경, 가치관, 성장 과정 등을 보여주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AI는 개인의 실제 경험과 감정을 담아내기 어렵기 때문에, AI로 작성된 에세이는 진정성이 떨어지고 매력이 없을 수 있습니다.

대학별 명시적 금지: Common App(미국 대입 공통 지원 시스템)의 사기 방지 정책은 AI 플랫폼으로 생성된 실질적인 콘텐츠 제출을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브라운, 조지아텍 등 일부 대학은 AI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거나 에세이 평가 항목에서 제외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AI를 전혀 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인가요? 아미녀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AI는 에세이 작성 과정에서 보조적인 학습 도구로 신중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AI를 활용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 (보조적 수단)

브레인스토밍 및 아이디어 구상: 에세이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거나 초기 구상을 돕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문법 및 교정 도구: Grammarly와 같은 문법 검사 도구는 오탈자나 문법적 오류를 수정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이는 일반적으로 허용됩니다.

피드백: 초안 작성 후, AI에게 구조나 표현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하고, 최종 수정은 본인이 직접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유학 에세이는 지원자 본인의 목소리와 생각이 가장 중요합니다. 

AI를 활용할 때는 반드시 해당 대학의 구체적인 정책을 확인하고, AI는 단순 참고용으로만 사용하며 최종 결과물은 전적으로 본인의 힘으로 작성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