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점심 한 끼 해결하기
작성자 포커스유학

뉴욕에서 어학연수 중인 포커스리포터 앤드류입니다. :)

오늘은 뉴욕에서 생활하면서 거의 매일 고민하게 되는 ‘점심 한 끼’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점심값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뉴욕에서는 밖에서 한 끼를 먹을 때마다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서 처음에는 조금 놀랐어요.

그렇다고 매일 도시락을 준비하기도 쉽지 않고요.

그래서 요즘은 그날 일정과 예산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수업 끝나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 “오늘 뭐 먹지?”

오전 수업이 있는 날은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처음 뉴욕에 왔을 때는 유명한 맛집도 가보고 싶고, 미국에 왔으니 햄버거나 브런치도 자주 먹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며칠 지나고 보니 매일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는 것은 생각보다 부담이 되더라고요.

메뉴에 적혀 있는 가격만 생각하면 괜찮아 보이는데 세금이나 팁까지 생각하면 예상했던 것보다 비용이 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점심을 어떻게 먹느냐도 뉴욕 생활비를 줄이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가장 자주 먹는 건 델리와 샌드위치

요즘 가장 자주 이용하는 곳은 학교 근처에 있는 델리나 샌드위치 가게입니다.

샌드위치나 베이글을 하나 사서 커피와 함께 먹으면 비교적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어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포장해서 가까운 공원이나 벤치에서 먹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간단하게 먹는 것이 조금 어색했는데, 뉴욕에서는 점심시간에 샌드위치나 샐러드를 들고 걸어가는 직장인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이제는 꽤 익숙해졌어요.

뉴욕 하면 역시 피자!

시간이 별로 없는 날에는 피자도 좋은 선택입니다.

뉴욕에는 길을 걷다 보면 정말 많은 피자 가게가 있고, 한 조각씩 판매하는 곳도 많습니다.

친구들과 식당을 찾아갈 시간이 없을 때 피자 한두 조각과 음료를 먹으면 빠르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어요.

처음에는 미국 피자가 너무 크고 짤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여러 곳에서 먹어보니 가게마다 맛이 꽤 다릅니다.

그래서 학교 친구들과 “어디 피자가 제일 맛있는지” 이야기하는 것도 작은 재미가 됐습니다.

의외로 자주 찾게 되는 샐러드와 포케

뉴욕에 와서 생각보다 많이 먹게 된 음식이 샐러드와 포케입니다.

처음에는 샐러드로 점심을 먹으면 배가 고플 것 같았는데, 닭고기나 연어, 곡물 등을 추가하면 생각보다 든든합니다.

특히 수업이 끝난 후 오후 일정이 있을 때는 햄버거나 피자보다 가볍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이것저것 토핑을 추가하다 보면 가격이 금방 올라가기 때문에 주문할 때 조금 조심하게 됩니다. :)

가끔은 한식이 정말 생각납니다

처음 몇 주 동안은 미국 음식 먹는 것이 재미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음식이 생각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국물 있는 음식이나 김치가 먹고 싶은 날이 있어요.

그럴 때는 친구들과 코리아타운에 가서 한식을 먹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먹던 가격을 생각하면 조금 비싸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오랜만에 한식을 먹으면 정말 반갑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한국 친구들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도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친구들에게 한국 음식을 소개해 주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점심시간도 영어 공부의 일부였습니다

어학연수를 오기 전에는 영어 공부라고 하면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 것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생활해 보니 오히려 수업 밖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시간이 정말 많습니다.

친구들과

“오늘 뭐 먹을까?”
“어제 갔던 곳 괜찮았어.”
“나는 매운 음식은 잘 못 먹어.”

같은 정말 평범한 대화를 영어로 계속 하게 됩니다.

메뉴를 보고 주문하고, 직원에게 질문하고, 친구들과 각자 나라의 음식 이야기를 하는 것도 모두 영어를 사용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일상적인 경험이 쌓이면서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생활비를 아끼려면 매일 사 먹지는 않아요

물론 저도 매일 밖에서 점심을 사 먹는 것은 아닙니다.

전날 장을 보면서 사둔 재료로 간단한 샌드위치를 만들어 오거나, 아침에 시간이 없으면 과일이나 요거트 등을 챙겨 나오는 날도 있습니다.

일주일 내내 외식하기보다는 사 먹는 날과 직접 준비하는 날을 적당히 섞는 것이 생활비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 포커스리포터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마트에서 장을 볼 때도 이제는 가격을 비교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한국에서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부분인데, 해외에서 직접 생활해 보니 자연스럽게 생활비를 계산하게 됩니다.

뉴욕에서의 평범한 점심도 하나의 추억

뉴욕에 오기 전에는 타임스퀘어나 센트럴파크처럼 유명한 장소에 가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지내다 보니 오히려 학교가 끝난 뒤 친구들과

“오늘 점심 뭐 먹을까?”

하면서 거리를 걷던 평범한 시간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학교 근처에서 샌드위치를 사 먹고, 날씨 좋은 날 공원 벤치에서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가끔은 새로운 식당을 찾아가 보는 일들.

관광객으로 뉴욕에 왔다면 쉽게 경험하지 못했을 ‘뉴욕에서 생활하는 일상’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이제는 저도 조금씩 뉴욕 생활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다음 포커스리포터에서는 또 다른 뉴욕의 일상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

뉴욕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며 직접 경험한 이야기,
포커스리포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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